[미니인터뷰] 성남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강한구 위원장

(사)경기언론인클럽이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

2013-10-03     수도권 김대운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강한구 위원장이 25일 (사)경기언론인클럽이 수여하는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돼 수원시 소재 경기중소기업센터 3층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위원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활동상을 들어봤다.

o.경기도내 31개 시·군 의회 수 많은 의원가운데 지역현안해결분야 의정활동 우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부터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저의 수상은 제 개인의 수상이 아니고 지역주민들이 받으셔야 할 것을 대신 받은 것으로 여깁니다, 믿고 지지하며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o.수상은 더 많은 책임을 수반을 하게되는 데 극복 방안은?

- 시의원은 모름지기 지역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편사항의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통분모를 개발하여 이를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기본 책무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은 의정활동에 나서기 전 지역주민들에게 공약으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소명으로 특히 관내 도서관 설립을 공약 한 바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성원으로 선출직 의원이 된 것은 더 많은 일을 더 열심히 해달라는 무언(?)의 주문도 함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역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아 나선다면 수상 이후의 책임감이 한결 수월해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o 지역개발 등을 앞세우는 의원도 있는데 유독 도서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지역개발은 현재 필요한 불편한 부문을 해소하고 장차 그 부문도 불필요해지면 그때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재 설계해야 하는 한시적이며 미시적이라 봅니다. 그러나 도서관은 자라나는 2세들은 물론 급속히 증가하는 노령층에 대해서도 평생 배움의 터를 제공하는 거시적인 안목의 발전 디딤돌이요 요람이라 봅니다.
 그래서 지역에 반드시 도서관 설립을 해야 한다는 애착을 가지고 집행부와 협의해 ‘무지개도서관’을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좋은 책의 비치와 이를 통한 독서 등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그 어느 스승보다도 삶의 이정표를 제공하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 봅니다.

장차 지역의 동량으로 자랄 아이들이 존경하는 스승의 사표(師表)를 본받아 인생의 길을 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훌륭한 양서를 보면서 자신의 향로를 정한 사례가 더 많지 않습니까? 그만큼 말없는 정적인 문자가 그 속에 묻혀 있는 저자의 경험 철학 등 동적인 간접 경험을 전해 주기에 책을 통해 삶의 좌표로 정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죠. 맹자도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라 했지 않습니까? 디지털화되어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책 만한 스승은 아직 없고 도서관만한 배움의 광장도 없다고 봅니다.

사회 지도층인사들 대부분은 자신의 자리에 서기까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도록 감명을 준 책 들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선진국일수록 도서관이 많다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도서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기에 도서관 설립을 위해 진력을 기울여 온 것입니다. 아마 이점이 지역현안 민원해결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수상하게된 것으로 봅니다.

o.다른 지역현안도 있었을 텐데?

-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활용방안, 하얀마을 복지관 건립 등이 있었으나 이미 진행 중이었거나 진행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던 사업들로 완공상태를 담보하려 했던 공약이었습니다.

o.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상의 성격과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밝혀 주신다면?

- 이번 상은 (사)경기언론인클럽이 참다운 지방자치실현 기반 마련을 위해 경기도 내 시·군 의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예산절감분야, 지역현안 해결분야, 의정활동 개선분야 등 10개 부문에 대해 각각 대상의원을 공모한 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의정활동 우수 의원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2회를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성원으로 수상을 한 만큼 향후 지역주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발전과 시발전의 공통분모를 창출해 나가는 소신으로 시민들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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