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월 독도의달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 관할 경북도가 독도 수호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독도의 달은 경북도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대응을 위해 2005년 7월 제정한 독도의 달 조례로 탄생했으며 당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달 한달간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도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먼저 8일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150억 원을 들여 2만7000여㎡에 건립한 안용복기념관이 착공 6년만에 드디어 문 연다.
조선 숙종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일본 막부가 자인하도록 맹활약을 펼친 안용복 장군을 기리게 될 기념관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기념관, 야외광장, 사당,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날 독도에서는 어린이들과 패션모델들이 어우러진 한복패션쇼가 열려 어린이 패션쇼, 강강술래, 어린이 합창,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패션모델들이 펼치는 이영희 한복패션쇼에는 궁중의상, 전통한복, 모던한복, 바람의 옷 등이 선보인다.
10일에는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접수한 4300여점 독도 관련 문학작품중 심사를 거쳐 입선작으로 뽑은47점에 대한 독도문예대전 입상작 시상식이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울릉 한마음회관, 안동 도립도서관, 서울대입구역 전시실등지서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이 달 24, 25일에는 경북도, 안용복재단이 주관하는 안용복예술제가 안동에서 열린다.
하루전인 24일 저녁 전야제에서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극단 로얄씨어터가 창작한 뮤지컬 '독도는 우리땅이다' 공연으로 막오른다.
본 행사는 안동 웅부공원 일대에서 독도 플래시몹, 독도수호선언문 낭독, 독도사랑 온라인 서명, 독도사진 전시회, 독도 학술 세미나, 독도 그림 전시회 등으로 채워진다.
다음 달 1일 독도 선착장에서는 우리나라 10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각사별 애니메이션 모형을 입은 채 인형을 독도경비대원과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팸투어를 펼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도의 달을 맞아 안용복 장군이 독도 지키는 일이 누구의 소임인지 가리지 않았고 아무런 대가 또한 바라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국민 모두 독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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