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음악 페스티벌…가을 소풍 떠나요
‘피크닉 클래식 2013 인 서울’
평화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 <피크닉 클래식 2013 인 서울>의 3일 공연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수 레나 마리아(Lena Maria)와 희망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 박지혜,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과 뛰어난 선율감각의 조합을 이루는 양성원 트리오,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테너 신동원, 진중하고 준엄한 목소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 아름다운 음성과 내적인 표현으로 영혼을 매료시키는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김은경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언론으로부터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레나 마리아는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15년 간 9장의 음반을 발매한 전문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레나 마리아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밝은 미소, 온 몸으로 노래하는 희망의 무대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신경 정신과 전문의이자 고전음악 마니아인 박종호 풍월당 대표가 <평생의 친구, 클래식> 강연을,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연주박사 과정을 마친 김주영이 연주와 강의를 결합한 형태의 음악회 <김주영의 클래식> 강연을 연다.
4일 공연에서는 ‘UN 평화메달 수상에 빛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스타’ 임형주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임형주는 UN 평화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팝페라테너로 자리매김 했다. 임형주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등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했으며 베를린 교향악단, 빈 교향악단 등과 함께 협연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비엔나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들이 앙상블을 이루는 필하모닉스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집시 음악의 최고봉인 로비 라카토시 앙상블의 피아니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이나믹하고 풍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만돌린 주자 아비 아비탈(Avi Avital)과 몬트리올 리코더 콩쿨 우승자 권민석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영문학 교수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동림 교수와,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로 알아보는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소리를 만들어내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또한 정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콰르텟 엑스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클래식’을 주제로 강의한다. 콰르텟 엑스와 리더 조윤범이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과 같은 거장들로부터 고전파 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까지 유쾌하게 설명한다.
이번 공연은 2일권 8만8000원, 1일권 5만5000원이고,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 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