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야스쿠니 신사 침입 체포…日 경찰 '방화' 의심

2013-09-27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한국 국적의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부지에 침입해 액체가 든 페트병을 던져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지난 23일 한국 국적의 남성(23·무직)이 야스쿠니 신사 부지에 침입해 액체가 든 페트병을 던쳐 건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 신사 부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후 오후 9시께 순찰 중인 경비원에게 발각돼 부지 밖으로 끌어내려 하자 가방에서 페트병을 꺼내 배전을 향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 공안부는 이 남성이 "(현장에)들어간 것은 틀림없다. 페트병 속에 들어 있던 액체는 톨루엔으로 보이며 남성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방화를 저지를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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