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 문제에 사회적 관심 불러 일으킬 것”
2005-01-26 김정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상임위인 정 의원은 올해에는 환경과 노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현재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회복 문제만이 항상 화두가 되고 있어 환경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경제회복이 우선 순위의 과제이지만 환경도 도외시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정 의원은 노조와 회사가 서로 돕는 노사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경쟁력이 살아야 노조가 산다”며 “탄탄한 국가 경쟁력이 마련돼야 노조도 탄탄해진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또 “노조와 회사가 서로 상생하지 못해 결국은 문을 닫는 기업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며 “노조 입장에서는 직장을 잃어버린 것이 되고, 회사 입장에서는 도산하는 것이 돼 이렇게 되면 노조와 회사 모두 큰 손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처럼 말한 것은 얼마 전 자신이 아는 한 기업이 노사상생을 하지 못해 결국 문을 닫게 됐기 때문이다.정 의원은 노동자와 회사의 권익을 보호하여 ‘일하기 좋은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현재 방송통신대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정 의원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을 나온 정 의원은 영어공부를 위해서 방통대에 들어갔다.
그는 “국내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인지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보다 듣기와 말하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며 “우리는 항상 영어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는데 이왕 영어를 공부할 거면 학교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방통대 영문학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학구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국회의원이자 학생인 정 의원은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 그는 ‘Honesty’라는 음반을 냈다. 그가 낸 음반은 원래 서울시 부시장에서 물러날 때 시청 직원들에게 선물해 주기 위해 한 음반사에 소량의 시디제작을 주문했다. 음반판매의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