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외국인 범죄 증가세

2013-09-09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지역의 외국인 범죄가 최근 4년 사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외국인 범죄는 지난 2010년 635건에서 2011년에는 638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722건이 각각 발생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외국인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143명(19.9%)으로 가장 많고 사기 등 지능범이 110명, 절도 27명, 성범죄 6명, 강도 6명 등이고 교통범죄 등을 포함한 나머지 유형의 범죄가 430명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이 280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09명, 필리핀 26명, 인도네시아 20명, 파키스탄 12명, 기타 국적 275명 등이다.

특히 외국인의 성범죄는 지난 2010년에 9명이었지만 지난 2011년 11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6명이나 검거된 것으로 집계돼 점차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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