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 6개 사업 예산반영 증액 건의

2013-09-09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지난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전북도 주요사업의 예산반영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방문, 전북도의 예산반영에 대한 절박함을 전하고 6개 사업에 대해 증액 건의했다.

이번에 제기한 건의 사업은 그동안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 온 주요사업으로 사업별 예산안을 확정하는 기재부 3차 심의단계에서 증액 수용을 이끌어 내고자 선정한 것이다.

6개 사업은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신항만을 비롯해 산단 인입철도, 익산 고도보존육성사업, U턴기업(주얼리) 집적산업센터 구축 등으로 2014년 7291억 원 반영을 요구해 왔다.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사업은 2015년 담수호 중간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새만금 상류 수질개선 효과가 큰 3개 세부사업을 내세워 1515억 원 전액 반영을 건의했다.

새만금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은 2015년 방수제 완공과 농업용지 5공구의 2016년 입주 예정에 따라 예산 적기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므로 적어도 전년 수준인 2500억 원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2018년 새만금 산단 완공에 앞서 2017년까지는 조기 완공이 절실한 상황을 설명하고 방파호안 실시설계비 및 진입도로 개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로 404억 원 심의 상황에서 200억 원을 증액한 604억 원 반영을 요구했다.

또 익산~대야 및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에서는 새만금 항만과 철도의 유기적 물류 연결을 위해 1100억 원 전액 반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기재부 예산실장은 “정부의 공약재원 마련에 따라 과감한 증액 반영은 확답하기 어려우나 새만금 등 전북사업에 대통령 관심이 큰 만큼 전북도의 건의사업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실·국은 소액심의 단계에서 반영 가능한 사업을 선별, 각 예산과와 부처를 별도 설득해 나가고 있으며 총괄 상주반(반장 경제협력단장, 균형발전담당)을 중심으로 기재부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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