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새누리당에 대선 공약 조기이행 촉구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가 28일 대구에서 개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서 TK지역의 대선공약을 조기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대구와 김천을 찾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황우여 대표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등에 TK지역의 대선 공약사업을 설명한 뒤 정부의 조기 지원을 요구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지역의 주요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고 현안사업에 대해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김천혁신도시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 신사옥 건립현황업무 보고를 받은 뒤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선공약 주요 사업인 △IT 융복합 신산업 벨트 조성 △동해안 첨단과학·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 조성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광역 SOC 인프라 구축사업 등 추진사항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하나 없어 접근성이 취약한 동해안과 북부지역의 도로 및 철도망 구축은 국토의 균형개발 차원에서도 적극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선공약 주요사업인 △영남권 신공항 건설 △국가 첨단의료허브 구축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군공항(K-2) 이전 △물산업 클러스터 추진 △로봇·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구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차질없는 이행을, 지역 현안사업인 △2013WEC 성공 개최 △대구취수원 이전△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을 위한 관련 절차를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기에 이행하고 5개 시도가 접근하기 용이한 곳으로 선정이 돼야 한다”며 “첨복단지는 오송의 경우 10개의 연구지원시설 등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반면 대구경북첨복단지는 첨단의료유전체연구원, 국가분자이미지센터, 식약청분원, 한국뇌병원, 한국심장센터, 첨단의료기술센터 등 연구시설이 없다. 형평성을 갖춰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은 기본적으로 SOC망 구축이 시급함을 공감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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