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대구FC단장 사퇴의사 번복

2013-08-28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최근 구단성적 및 재정문제 등에 따른 압박감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재하(사진) 대구FC 단장이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기로 결정했다.

김 단장은 26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로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고 그만 두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사려깊지 못한 엄청난 잘못을 했다"며 사퇴의사를 거둬들였다.

그는 올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재정문제 등 시민구단의 한계를 느끼면서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을 사랑하는 팬들과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팀을 지원해 준 대구시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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