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지역 아파트 분양 열기 뜨겁다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한의 기세가 한여름 폭염보다 더 뜨겁다. 2011년말 경산 중산지구 펜타힐즈부터 시작된 분양대박이 이번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2차까지 5연속 홈런포를 이어갈 기세다.
서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한이다음 2차 청약접수 결과 21일 하루 만에 1순위에서 전 평형 청약마감됐다. 투기성 자본으로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지적을 받아온 소위 ‘떴다방’이 사실상 사라진 이후 첫 민영아파트 분양인 데다 1년간 분양권 전매제한에 걸려 있음에도 불구, 1순위 마감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총 429가구 중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신혼부부·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한 특별공급분 151가구를 제외한 278가구 1순위 접수에만 1696명이 청약해 평균 6.1대 1을 기록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전용면적 64㎡ 4.67대 1, 69㎡ 3.73대 1, 74㎡ 4.25대 1을 나타냈으며 가장 인기있는 평형인 84㎡는 4-Bay로 설계된 A타입이 11.13대 1, 5-Bay인 B타입이 25.3대 1이나 됐다.
특히 특별공급분에 청약한 인원이 공급물량보다 많아 19명이 1순위로 넘어가는 보기드문 일도 발생했다. 분양대행사 김대엽 대표는 “지난 1차 분양 때 이전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 스마트학교 개교 등에 대한 기대치와 함께 5-Bay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면서 “특별공급 151가구 중 이전 공공기관 직원이 절반이 넘는 78명이나 됐으며, 일부는 1순위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서한은 “남향 및 신지호수전망 등 단지설계에서부터 훨씬 짜임새가 좋아진 평면설계가 실수요자들을 움직인 것 같다”면서 “실제로 이전기관들이 속속 입주하고 진입로가 개통되면서 대구혁신도시를 보는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오는 9월2~4일 세대별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서한은 7000여가구 2만 명이 상주하게 될 북구 금호지구에서 오는 11월 1000여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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