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민 ‘시민 환경관리원’ 체험 사업 큰 호응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 상쾌’ 이구동성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중원구(구청장: 박창훈)가 클린 성남 만들기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시민이 참여하는 환경관리원 체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학생과 가족단위 등 총 91명의 시민이 참여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모란역 주변 등 3개 취약지역을 직접 청소했다.
참여자들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환경관리원과 함께 도로변의 담배꽁초, 전단, 종이 상자, 캔, 음식물 쓰레기 등 하루 평균 0.5톤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와 함께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자원재활용 등의 홍보도 겸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쓰레기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변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대해 체험 참여자는 물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실적도 낳고 있다.
출근 길의 황인산(49·남·정자동 거주) 씨는 “쾌적한 새벽을 여는 환경관리원과 지역주민들 덕분에 아침 출근길이 상쾌하다”면서 “우리구에서도 환경체험을 실시한다면 가족과 함께 체험에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원구는 주민들이 현장 체험에 앞서 안전교육 실시와 안전조끼, 장갑, 쓰레기 수거용 집게 등을 지급하면서 체험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봉사활동 실적 확인서도 발급해 주었다.
중원구는 환경체험의 효과가 높아짐에 따라 가족단위, 개인, 시민단체 등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도움을 주기위해 중원구 환경위생과(☎729-6321)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놓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