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경북도내 60여 한옥 스테이 선정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도내 고택 60여 곳이 한국관광공사 지정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한옥스테이)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안동 30곳, 고령 16곳, 경주 13곳, 청송 9곳 등 전국 239곳을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 선정은 최근 들어 한옥체험업 등록 가구가 급증하면서 민원발생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게 된 점을 감안,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서비스 품질과 숙박객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우수한옥을 인증해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7월 친절성, 고객서비스, 안전성, 청결도, 체험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전국의 인증신청 한옥을 직접 방문한 뒤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하회마을 내 고택을 비롯해 지례예술촌과 수애당, 농암·학봉종택, 치암·수곡고택, 군자마을 등이 선정된 안동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87곳의 고택에 2만835명이 찾았다.
청송지역 선정 고택들은 세면장 개보수 등 고택명품화사업 추진과 연중 수시로 고택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내·외국인들에게 서비스의 품질과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고택은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로부터 서비스 교육, 서비스개선 물품 및 한옥스테이 인증현판, 전통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옥정보웹사이트와 연계해 상품화 개발 및 홍보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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