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명리학으로 풀어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운명 5

혜명 류동학의 동양학산책 30

2013-08-19     류동학 원장

[일요서울ㅣ류동학 원장] 경오년 기축월 계유일 무오시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격국은 계수(癸水) 일간을 100% 극하는 축토(丑土)에 기토 편관(偏官)이 강하게 천간에 투출해 편관격을 형성했다. 한편 한겨울의 고체와 같이 얼어있는 물인 축토는 하늘의 기운을 숨긴 지장간이 계신기(癸辛己)로써 계수 일간에서 계수는 비견, 신금은 편인, 기토는 편관이다. 또한 배우자궁이나 본인의 건강궁 및 선택시 판단하는 영역인 일지에 유금 편인을 가지고 있어 편인의 기운이 강하다. 일지의 편인은 2차적인 가치관이나 직업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육친이다.

편인은 음양이 조화롭지 못해 표리가 부동하고 진실을 위장해 이중성격으로 기만, 위선, 의심, 배신 등의 성정과 일차적으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를 형성할 수 있다. 그래서 정인은 생모의 모성애로 편인은 계모의 가성애(假性愛)로 표현해 순수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편인(偏印)이 있는 사주엔 식신이나 상관으로 설기(泄氣)하든지 재성과 같이 극(剋)하는 것이 있어야 편인이라 부르고 제화(制化)가 없을 때는 도식(倒食)이라고 칭한다. 도식은 재성(財星)과 식신(食神)이 모두 없으면 효신이라 한다. 도식이라는 명칭은 건강을 해치는 칠살로부터 일간을 보호하고 의식주·사고·기억력을 나타내는 식신을 극하는 육친이라 식복을 엎는다고 도식이라 칭한다. 식신은 안정적이고 낙천적인 건전한 사고와 연구 개발, 창조 및 생산에 따른 물신양면의 기능이 있으나, 도식이나 효신에 의해 식신이 극을 당하면 공부나 정신 및 육체가 훼손을 당한다. 특히 여자사주에 편인은 유산의 아픔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
식신을 극하는 편인은 의욕상실과 정신적인 혼란과 기억력상실, 정서불안 등의 현상과 우울증, 조울증 등을 주의해야 한다. 모든 일이 용두사미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 교과서에 충실하지 못하고 제도권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정인은 자연계나 조상의 혜택이 많으나 편인은 예상치 않은 천재지변이나 집안에 문제가 생겨 일에 차질이 자주 나고 중단해야 할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중독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한다.

효신이라는 뜻은 ‘올빼미 효’라 불효의 암시가 있다. 즉 부모나 스승의 은덕을 배신하는 암시와 여성의 경우는 자녀들과의 이별이나 배신을 당할 경우가 있다. 편인격과 편인의 육친은 구별해야 한다. 격국은 타고난 사주의 품격과 기본적인 사주 주인공의 성향, 소질 등의 선천적인 기질을 품고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사주 주인공의 삶의 지향점을 알 수 있는 틀이다. 편인격은 육친의 편인과 달리 길성으로 판단해 주변에 식신과 상관이 강한 일간을 기운을 잘 설기(洩氣)하고 편재성(偏財星)이 잘 극하면 도리어 좋다.

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월의 지장간과 일이 모두 편인이고 초년대운이 편인대운으로 흘러 초년의 가정복이 약하다고 본다. 또한 교과서같은 제도권 공부는 약하다. 그래서인지 청소년 시절 복싱이나 축구 등의 예체능에 재능을 보인 것이다. 편관과 편인의 결합으로 연월을 구성하면 권위직과 중책을 선호하며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정치권력적인 권위의 고양을 위한 선정선동에 능하고 권모술수와 권위 및 명예에 집착해 실리에는 소홀히 하는 편이다. 정권을 장악했던 시절 9시 뉴스에 항상 먼저 나와 ‘땡대통령’이라는 별칭을 받은 것도 이런 영향이다. 직업적으로는 편관과 편인의 결합은 전투병과 전략가의 만남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군인, 경찰, 정보원, 특수분야 교육, 운동선수, 구조원, 경호원, 방송, 언론, 작가, 비평가, 역학, 영업, 자격증 등에 적성이 맞다. 전 전 대통령의 경우는 군인의 길을 택해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현재는 본인과 가족이 명예롭지 못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음력 8월이 고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