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워커힐…화려한 5성급 파티

[여름특집]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서울의 밤

2013-08-05     김나영 기자

 

도심 속 휴양을 겨냥한 물의 향연이 키워드
롯데 ‘비욘드 더 풀 파티’·신라 ‘어반 아일랜드’ 주목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저마다 이색적인 파티로 도시에서의 휴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롯데호텔 서울의 ‘비욘드 더 풀 파티’와 서울 신라호텔의 ‘어반 아일랜드’다.

롯데호텔은 국내 최초 물 속 클럽을 내세우며 클럽 음악과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신라호텔은 약 7개월간의 공사 끝에 탄생한 사계절 야외온수풀 ‘어반 아일랜드’로 도심 속 완벽한 휴양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써머 나이트 풀 파티’ 등 굳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서울의 특급호텔에서 감각적인 파티와 충분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 국내 최초 물 속 클럽 스테이지
롯데호텔 서울 ‘비욘드 더 풀 파티’

롯데호텔 서울이 일반적인 풀 파티(Pool Party)의 경계선을 넘어 새로운 콘셉트의 풀 파티를 선보인다. 룻데호텔은 국내 최초 물 속 클럽 스테이지에서 클럽 DJ들의 뮤직 퍼포먼스와 함께 금요일 밤 야외 파티를 즐기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욘드 더 풀 파티(Beyond The Pool Party)’를 개최한다.


8월 한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번 파티는 롯데호텔 서울 본관 4층에 새롭게 마련된 야외 옥상정원과 실내 수영장에서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진행된다. 입장권에는 도심 속 풀 사이드 바에서의 웰컴 드링크 1잔과 핑거푸드, 스마트폰 방수팩, 간이 보관함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특히 이번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수중발레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싱크로나이즈 JSPO’가 실내 수영장에서 펼치는 수중 퍼포먼스다. 물랑루즈의 정열과 레미제라블의 웅장함이 더해진 음악과 함께 수십만 개의 작은 공들과 조명, 그리고 영상은 새로운 인터렉티브 아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클럽 DJ 뮤직 퍼포먼스에서는 월드 DJ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DJ 아리카마 외에도 벨기에 출신의 DJ 쥴리안, DJ 피치에이드가 함께해 한 주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비치웨어, 수영복 또는 반바지, 비치슈즈(슬리퍼 또는 아쿠아슈즈)이며 미성년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파티와 객실 숙박을 연계한 ‘서머 페스티벌 패키지’도 같은 기간에 한해 동시에 선보인다. 디럭스 룸에서의 1박과 비욘드 더 풀 파티 티켓 2매, 롯데시네마 일반 관람권 2매,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ㆍ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더불어 오후 2시까지 퇴실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 도심 속 완벽한 휴양의 방점
서울 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

서울 신라호텔이 대대적인 리뉴얼 끝에 사계절 야외온수풀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어반 아일랜드(Urban Island)’를 지난 1일 공개했다.

신라호텔이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나아가는 첫 야심작인 어반 아일랜드는 수영과 태닝이 전부인 일반적인 야외수영장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다이닝, 아웃도어 바, 럭셔리 카바나 등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 최초로 일년 내내 운영이 가능한 야외수영장에는 온수풀과 자쿠지가 설비돼 있어 숲과 남산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휴식의 섬’을 연출한다. 자연과 더불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유유자적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공간은 해외 유수 리조트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또 아웃도어 다이닝 ‘아일랜드 비스트로(Island Bistro)’와 ‘아일랜드 바(Island Bar)’는 세계적인 수준의 신라호텔 메뉴를 야외에서 맛보는 야외 비스트로와 바다. 이번 여름에는 ‘하바나 라운지’라는 테마에 맞게 쿠바 스타일 버거, 새우 타코, 나초 등 남미 메뉴를 선보이며 시그너처 칵테일은 쿠바에서 오리지널 레시피를 공수한 모히토다.

한층 격조가 더해진 객실 숙박 패키지도 있다. ‘하바나 라운지-시에스타&피에스타(Havana Lounge-Siesta&Fiesta)’ 패키지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하바나 라운지’ 패키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낮에는 휴식, 밤에는 파티를 즐기는 두 얼굴의 바캉스를 콘셉트로 한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는 피에스타 시간은 어반 아일랜드에서의 다양한 칵테일, 쿠바 음악 라이브 공연, 수면 위를 적시는 달빛 조명 등으로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는 기대작이다.

 

▨ 핫한 ‘서머 나이트 풀 파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 24일 등 3차례에 걸쳐 ‘2013 서머 나이트 풀 파티(Summer Night Pool Party)’를 준비했다.

이번 파티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오후 9시부터 열정적인 디제잉과 함께 샴페인, 칵테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DJ 라인업은 프랑스·벨기에 출신 듀오 얀&줄리안, 독일 출신 파스칼 디오르, 존 로젠탈 등이며 화려한 미니 란제리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