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연봉보다 자율·복지가 중요”

2004-01-29      
삶의 질을 중시하는 다운시프트족과 웰빙족의 증가로 직장에 대한 가치관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15일 직장인 2,922명을 대상으로 “2004년 새해 자신의 직장이 어떤 회사가 되길 원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39%인 1,139명이 자율적인 분위기와 복지혜택이 좋은 회사를 꼽았다고 밝혔다.직장인들은 연봉보다는 자율적인 분위기와 복지혜택이 좋은 회사를 선호한다는 것.

또 22%는 고용보장이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15%는 정시퇴근이 보장되는 회사를 희망한 반면 연봉이 높은 회사를 원하는 이들은 전체의 24%에 불과했다.최승은 인크루트 팀장은 “직장인들이 연봉보다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복지혜택을 선호하는 것은 직장내 경쟁 심화와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 등 체감 정년이 점차 낮아지면서 스트레스가 더욱 커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상시 구조조정의 기업 환경 속에서는 직장인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며 “기업들이 직원의 사기를 증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