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한나라에 지지도 역전 성공
2005-02-02
관심을 모았던 열린우리당·민주당의 합당엔 58.1%가 반대, 33.5%가 찬성해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이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여권이 흥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최근의 여론조사는 국정의 중심을 경제살리기에 맞춘 정부와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개혁추진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국민은 경제살리기와 통합 그리고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개혁’을 함께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론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결과에 대해 겉으로는 담담한 표정이다. 그러나 각 계파별로 열린우리당에 밀린 이유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 엿보인다.
한편 연구소의 조사 결과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 ‘경제성장 등 잘한 점이 더 많다’는 답이 81.8%, ‘독재, 인권탄압 등 잘못한 점이 더 많다’가 15.6%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하지만 박 전대통령 시절에 대한 재평가는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찬성한다’는 답변이 65.4%로 ‘야당 탄압 의도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답(28.6%)보다 많았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