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보아

안방극장 노크한 ‘아시아의 별'

2013-07-2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한국가수 최초로 日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한·일양국에서 가수로써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보아. ‘아시아의 별’로 불리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던 보아가 KBS 2TV 2부작 파일럿 드라마 ‘연애를 부탁해’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무대 위에서 주로 파워풀한 댄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던 보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유쾌한 20대 청춘 본연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보아는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보아는 일본 레이블사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해외활동을 시작했다. 보아는 자신의 일본 첫 정규 음반 ‘Listen to My Heart’(2002)가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음반은 총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보아는 지금까지 여섯 장의 정규 음반을 연속적으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일본 역대 아티스트 사상 2위의 성과다. 또 세 장의 정규 음반을 100만 장 이상 판매해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보아는 일본에서 약 1000만 장 가까운 음반을 판매했다. 일본을 넘어 미국에도 진출한 보아는 2009년 미 데뷔음반으로 빌보드 200차트 12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미·일을 오가며 음반 활동을 이어온 보아는 지난해 자작곡 ‘Only One’으로 국내에 컴백했다. 기존의 강한 콘셉트가 아닌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의 이 곡은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와 코리아 K-pop 핫1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음반 활동과 동시에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무대에서와는 전혀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 초에는 두 번째 자작곡 ‘그런 너’를 발표하고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여는 등 연예활동을 이어갔다.
 
댄스곡과 발라드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창력과 탄탄한 춤 실력의 보아. 여기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사·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그녀. 이제는 연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는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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