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이식수술 400례 달성

2013-07-25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난달 말 간이식 수술 400례를 돌파했다.

대가대 병원 간이식센터는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앍고 있던 30대 후반의 여성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100례, 2010년 6월 200례, 2012년 2월 300례를 달성했다.

현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생체간이식 298례, 뇌사자간이식 110례를 포함한 간이식 408례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국내에서 두번째 지역에서는 최초로 2대1 생체간이식 수술을 지난 2010년 성공했으며 같은해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 환자에서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도 성공했다.

또한 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 및 췌장-신장 동시이식 수술, 췌장이식 수술 연속 성공 등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왔다.

이와 함께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성공률은 96%에 이르는 등 서울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대가대병원은 평가했다.

현재도 대가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이외에도 전라도, 서울·경기지역에서도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즉시 입원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전문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의 체계적인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동락 간이식센터장은 "지역 최초 간이식 400례 기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노력해 온 팀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