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해외 참전용사 안보체험·감사 행사

2013-07-24     수도권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257명이 국내 안보현실을 체험한다.

경기도는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터키 등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97명, 국내 참전용사 100명, 실향민 40명, 북한이탈주민 20명이 25일부터 30일까지 안보체험과 감사행사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참전용사들은 국내 안보현실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주요 안보 관광지와 감사행사에 참여한다. 25일 방한해 26일 국립현충원, 한미연합사, 판문점,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27일에는 정부주관 기념식, 경기도지사 주재 만남의 장 및 만찬, 천지진동페스티벌에 참석한다. 28, 29일에는 이태원과 한국민속촌 방문에 이어 해군2함대 천안함 격학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김문수 지사 주재 만남의 장에서는 국내 참전용사 100명이 해외 참전용사와 함께 지난 날 전쟁 경험담 공유, 국가별 군가 합창을 통해 전우애를 느끼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어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열리는 천지진동 페스티벌에 참석, 2500여 명의 공연단과 함께 평화를 노래한다.

천지진동페스티벌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경기도립예술단,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해외 참전용사 대부분은 종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김 지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이를 평화로 발전·승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