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협의회 관내 학생 장학금 전달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청소년자도협의회(회장 송길환)가 23일 오후 7시 하대원동 주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무더위와 장맛비에 지친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씻어주고 장맛비를 잊게하는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해 주위의 찬사를 듣고 있다.
허인선 동장을 비롯 조정환 성남시의원, 송 회장 및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월례회에서는 그동안 회원들이 관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의 사랑을 전수하자는 취지로 그동안 알뜰하게 회비를 모아 적립한 금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한 것.
송 회장은 “관내 학생들을 돕기위해 매년 바자회를 통해 수백만원씩 수년째 장학금으로 내 놓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이들 학생들이 성남시 미래를 이끌어 갈 동량으로 자랄터인데 풍족하게 못 도와줘서 늘 가슴에 걸린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추천 대상 학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다 도와주어야 할 학생들이지만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되는 한정된 금원으로 전체학생들을 못 도와주고 대상자를 선발해야하는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자신들도 남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말한 뒤 “동네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고마움을 느끼며 하대원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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