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루 평균 575억원의 예산절감

2013-07-22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도가 계약원가 심사와 감사를 통합, 올해 상반기에 총 572건 5706억 원을 심사해 심사금액 대비 10.1%인 5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분야별 예산절감 실적은 공사분야 359건 481억 원, 용역분야 140건 86억 원, 물품분야 등 73건 8억 원이다.

지난 1월부터 원가심사 업무가 회계과에서 감사관실로 이관된 이후 감사와 심사의 통합시너지 효과로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절감액은 250억 원에 절감율은 3.9% 포인트 증가됐다.

계약심사제도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의 기초금액 및 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액의 적정성을 심사한다.

경북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설계변경 등의 원가계산, 시공공법 및 공종, 품셈 적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공정을 조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매년 1월 원가심사 기준 기법 등을 수록한 계약원가심사 업무편람을 제작, 배포해 시·군에 참고자료로 활용토록하고 있다.

또한 워크숍을 개최, 선진 원가심사기법 노하우 전파와 공유를 통하여 계약원가심사 관계공무원의 전문성 및 업무추진 역량을 강화 하고 있다.

전상배 경북도 감사관은 "원가심사가 감사부서에서 정착되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며 "감사와 심사의 시너지 효과로 감사지적사항은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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