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모집

2013-07-15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강신재) 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탄소복합소재, 경량화소재, 기계산업분야에 해당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및 타 보육센터 입주 경험이 없는 자 중 사업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16개 기업을 모집 발굴, 체계적인 보육시스템을 통해 핵심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주시와 기술원은 지난 3월부터 합동으로 11회에 걸쳐 전국에 소재한 탄소기업 18개사를 방문, 전주시의 탄소산업에 대한 의지와 기술원의 우수한 탄소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탄소기업 3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유일의 탄소분야 창업보육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 참여 기업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 향후 창업보육센터 입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총사업비 65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50억 원)으로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내 부지 9754㎡, 연면적 2698㎡ 규모(지상 3층, 보육실 16개)로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탄소융합부품소재와 관련한 중소, 벤처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와 탄소융합부품소재의 설계, 해석, 디자인, 성형, 사업화,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업 육성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는 탄소분야 창업기업들이 향후 핵심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담당, 탄소산업 중심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성과 기술성을 갖춘 핵심역량보유기업을 유치해 향후 미래를 내다보는 탄소산업 창업보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보육센터는 서류접수와 현지실사를 통해 오는 24일 심사를 거쳐 1차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2차는 10월에 6개 기업을 모집, 최종 16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선정된 기업들은 8월중 입주협약을 통해 9월부터 본격적인 창업보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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