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說說說]연예사병, "여자를 숙소까지..."

남자 친구때문에 가슴 확대했다 축소한 여배우A양...등

2013-07-15     홍준철 기자

안철수, 기초공천권 최장집과 충돌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권 문제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인 최장집 교수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안 의원과 최 교수의 양측 측근들 내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하면 최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기초선거 공천권 폐지로 가닥을 잡고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의 주창자인 안 의원이 입을 닫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합니다.

갈등의 핵심은 평소 정당정치의 복원을 주장하는 최 교수가 공천권 폐지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폐지를 주장했던 안 의원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안 의원은 지난 6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심포지엄이 열리면 (의원정수 축소와 공천권 등에 대해) 입장을 내놓겠다”고 한 후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일정 사전 공지 못하는 이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을 하루 전 오후에야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하고 있는데 그나마 엠바고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론 입장에선 박 대통령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해 의미를 해석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경호 문제 때문인데, 박 대통령의 동선이 사전에 드러날 경우 경호에 3배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정 공개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아직도 우왕좌왕 소문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여전히 아슬아슬하다고 합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과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낙마한 뒤에도 홍보수석실 내 알력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서관실끼리 업무상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일부 인사들끼리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인사는 사사 건건 언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군복무 시절 여자를 숙소로…

연예병사 논란으로 요즘 몸을 사리고 있는 연예인이 한 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연예병사들의 비화들이 속속 들려와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특히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할 만큼 오래전 얘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역한 지 십수년이 된 배우 B가 서울 용산 인근에 군복무를 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나 대범했는지 B는 외출을 했다가 만난 여자를 숙소까지 데리고 들어갔다가 난리가 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연예인의 군복무 문제와 연예인 개개인의 문제인지, 제도의 문제인지 아리송하네요.

‘남자 친구 때문에 가슴 축소…’

미녀스타 A가 남자 친구를 위해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리호리한 체형의 A는 원래도 가슴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신비롭고 중석적인 매력을 뿜어내 데뷔 무렵부터 독특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여배우로서 베드신 앞에서 굴욕을 당할 수는 없어, 결국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남자친구가 “너만의 매력이 없어져 버렸다”며 크게 실망해 최근 가슴 보형물을 빼는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A로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더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A의 남성 팬들에게는 슬픈 뉴스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계 임원들, 2G 폰으로 교체 이유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아직도 2G 폰을 사용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재계 임원들 사이에 2G 폰 교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룹 내에서 홍보, 대관 등 외부업무가 많은 임원들이 잇달아 2G 폰으로 교체하는 이유는 보안 때문으로 외부 업무가 많은 임원들은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해 2G 폰이 필수품이라고 합니다.

일상적인 통화나 데이터 검색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만, 보안이 중요한 통화는 2G 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 고위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제 재계 일반으로도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꿩 대신 닭?…골프 못치니 스크린골프라도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골프금지령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청와대 인사들이 꿩 대신 닭이라는 식으로 스크린골프장에 출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인사들은 평소에는 스크린골프장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골프금지령이 수개월째 계속되자 욕구를 참지 못하고, 스크린골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 기자실에 영어로 항의한 민원인

한 50대 여성 민원인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와 기자들에게 항의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 여성이 큰 목소리로 영어로 항의했고, 해당 언론사를 직접 거명하면서 해당 기자들에게 기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 여성은 일일이 기자들 자리를 돌면서 불만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이 50대 여성은 가수 비(정지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청담동 정씨 건물과 서울중앙지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인물로, 검찰은 이 여성을 벌금 300만원에 약속기소했습니다.

<정치/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