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형 유교랜드 개관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안동에 국내 최초로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유교랜드가 11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기획관, 송필각 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한 유교랜드(유교문화 체험 전시 테마파크)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핵심 시설로 동양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교문화를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은 물론 전세대가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시설이다.
경북도는 2008년 건축물 제안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430억 원(건축물 304억 원, 전시물 126억 원)투자, 2010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3년간 시설공사(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349㎡)와 내부콘텐츠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1일부터 임시 개장, 하루 평균 500여 명이 관람했다.
실제 유교랜드에 들어서면 현대의 복잡한 세상에서 과거 16세기 안동 대동마을, 소년선비촌, 청년선비촌, 중년선비촌, 노년선비촌, 참선비촌 6개관을 전시체험하는 시간여행의 타임터널로 지나가 볼 수 있다.
또 유교랜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원형입체영상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경 15m, 높이 5m의 원통형 360° 스크린과 16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한 다이내믹한 입체영화가 비쳐지고 특수효과까지 더해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세계가 펼쳐져 감동과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유교랜드 개관으로 한층 더 품격을 더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165만㎡ 부지에 2015년까지 4855억원(민자 3천414억원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휴양콘도, 운동시설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변 민속 한자마을, 민속촌, 개목나루, 안동호 등과 연계해 글로벌 휴양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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