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고용 여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13-07-11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와 경북지역의 고용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집계한 올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이 기간 대구지역 고용률은 5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p 떨어졌다.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0만1000명으로 작년 6월에 비해 2만 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대구지역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농림어업(4000명)과 건설업(2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5000명), 제조업(-4000명) 부문은 줄었다.

지난 6월 대구지역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0.3%p 상승해 3.3%로 집계됐고 실업자 수는 지난해 6월에 비해 3천명 늘어 4만1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북지역 고용률은 작년 6월과 동일한 63.7%로 조사됐으며 취업자 수는 142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만6000명 늘었다.

그러나 6월 실업률은 작년 동월 대비 0.1%p 올라 3%를 나타냈다.

또 실업자 수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천명 증가한 가운데 구직단념자(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와 경북지역 모두 늘어났다.

이 기간 대구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6월보다 1만7000명(2.1%) 증가한 83만 명을, 경북은 8000명(1.1%) 늘어 77만20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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