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하빈면 육신사 부지 대구시에 기부
2013-07-10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사단법인 육신사보존회(이사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가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 주변 임야(21만4888㎡)를 대구시에 기부했다.
육신사보존회는 9일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육신의 넋을 기리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후세에 영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육신사 주변 임야를 대구시에 조건없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임야는 조선 세조 때 충신인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등 6명(사육신)을 모시는 육신사 사당과 보물 554호 달성태고정, 중요민속문화재 104호 달성삼가헌, 시지정유형문화재 32호 도곡제 등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9월께 대구시의회 의결을 거쳐 기증받은 임야를 시유재산으로 등록, 관리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적인 재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육신사 일대를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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