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3주년] 상주시 세계 속 행복도시로 도약
상주시 3년 연속 경북도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귀농귀촌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국 최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민선 5기에 접어들면서 ‘꿈이 있는 행복도시 세계 속의 으뜸 상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던 상주시가 신 낙동강 시대를 맞아 발 빠른 대응으로 행복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각종 국책사업과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 성장 동력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들을 살펴보고 성백영 상주시장이 강조하는 ‘소통과 현장행정’을 만나본다.
1995년 시·군 통합으로 탄생한 상주시는 그간 두 개의 청사를 운명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하지만 올해 하나의 청사로 통합되면서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불법 주정차 단속시간 변경은 물론 전체 벼 재배 농가 상토 및 노인보행보조차 지원, 마을회관과 경로당 정비, 가축 사육제한 지역 확대 시행, 공무원 친절운동 등 친 서민 시책과 함께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및 시내버스 교통카드제 시행, 도시가스 공급 개시, LH 무양지구 공동주택 조기 건립 지원 등 시민들의 편의와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지역 교류도 확대해 김포시를 비롯해 곡성군, 서울 강동구, 서울 용산구, 보령시, 부산 연제구 등 여러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체결, 기존의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함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2020 상주비전 상주시 종합계획’을 10여년 만에 수립하면서 상주 발전의 청사진을 그렸다. 또 최근 국세로 귀속될 뻔한 숨은 세원 40여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는 등 지방 재정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 서민 정책과 농업 경쟁력 강화
시는 우선 귀농귀촌운동 등 경쟁력 있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520가구·966명)에 이어 현재까지 302세대 516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귀농귀촌 부산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1월 국제통상 T/F팀을 구성했고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에는 미국, 중국 등을 방문해 수출 홍보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2011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선포한 후 올해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1017억 원을 농업부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는 FTA 대비 농업생산 기반 확충 및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지난해부터 상주보·낙단보를 중심으로 수상레저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는 등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5150석 규모를 갖춘 상주실내체육관은 추석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또 도내 최초로 지정된 국제 슬로시티의 인프라 확충과 상주 감고을이야기 축제, 100억 원의 기금을 확충한 (재)상주시장학회와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문화예술 진흥과 평생학습기반 구축, 지역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상주 선포식을 갖고 건강도시로 발 돋음 하고자 지역 의료 수준을 한 층 높여왔다. 이에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뿐만 아니라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노후화된 농촌의료시설 신축, 물리치료실(9개소) 확대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주민종합서비스 확대 운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긴급복지 지원, 드림스타트 센터 운영 등 ‘더불어 사는 복지서비스’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여성능력개발과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에 머물지 않고 시는 2011년부터 1만19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주)피앤티디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2개 업체로부터 27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창, 화서 제2농공단지 등 우수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또 최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137면)을 완공해 주차난을 해소와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문화공간 확충, 도로교통망, 농촌종합개발, 도시주거환경 및 농촌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살기 좋은 도시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자전거와 생태도시 조성 등으로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전거박물관 확장 이전과 함께 매년 전국단위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전거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또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공검지 주변을 국내최초 국가 논 습지 지정 및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는 등 ‘청정상주’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지난 3년간의 노력은 제2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과 국가브랜드 ‘대상’ 등 90개 부문에서 30억5200만 원의 상 사업비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2010년부터 경상북도 역점시책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 사업비 9억 원은 물론 도내 최고의 행정 도시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저력을 앞세워 시는 민선 5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국토의 중심에서 행복의 중심이 되는 상주의 미래를 향해 시정을 역동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잇는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농업 수도 건설과 말산업 육성, 친환경 도시 건설과 물산업 육성,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친 서민 정책 추진, 인구 증가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조적 문화체육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정 3주년을 맞은 성 시장은 “일신의 영광이나 개인의 포부를 떠나 행복한 상주,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상주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민선 5기 시정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시민과 늘 소통하는 열린 행정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친 서민 시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속의 행복 1번지 상주 실현을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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