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라고 속이고 견인차불러 끌고가는 신종 수법

2013-06-26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길거리에 세워둔 타인의 차량을 자신의 차량이라고 속이고 견인차를 불러 끌고 간 50대가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5일 수성구 범물동의 길거리에 세워둔 손모(36)씨 소유의 시가 4500만 원 상당의 체어맨 승용차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21일 새벽 12시10분쯤 수성구 범물동 모 아파트 앞 길가에 주차돼 있던 손씨 소유의 체어맨 승용차를 마치 자신의 승용차인 것처럼 “차가 고장이 났다”며 견인차를 불러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훔친 승용차 번호판을 달고 타고 다니다가 이 차를 팔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