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유성일씨의 고백 “스키장서 밤마다 여자 바꿨다”

2005-01-05      
유성일(가명·25)씨는 스키장에서의 부킹이 원나잇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사실’이라 말했다. A씨처럼 짜릿한 하룻밤의 로맨스(?)를 꿈꾸며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말하며 유씨는 잠시 머뭇거렸다. “나 역시 부끄러운 경험이 있다. 군대 다녀 오기 전에는 한번 가면 일주일 정도씩 스키장에서 살았는데 그때는 매일 다른 여자들과 놀았다.”특히 보드를 타는 이들 중에는 마니아들이 많기 때문에 아예 시즌방을 꾸려놓고 시즌내내 여자들과 같이 지낸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여성들을 매번 바꾸는 식이었다고 전했다. 유씨는 “다들 말을 안한다뿐이지 나만 그랬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씨는 잠시 망설이다 “하도 많이 다니다보니 물 좋은 스키장과 요일별 여성 스키어들의 성향파악이 되더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가급적 주말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주말에는 가족들끼리 오거나 나이가 다소 많은 직장인 커플들끼리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작업 대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유씨에 따르면 평일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친구들끼리 오는 경우가 많고 덜 복잡하기 때문에 작업에 들어가기가 한결 수월하다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줄을 잘 서는 수법으로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골라 리프트나 곤돌라를 타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그는 스키장내의 로비나 마트에서 서성거리다보면 짝을 맞춰 같이 놀 대상을 찾고 있는 일행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대충 나이가 비슷하다 싶어 한 두 마디 하다보면 ‘신속하게’ 작업이 성사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오후 11시가 지나서까지 ‘놀 상대’를 잡지 못했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나이트에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전했다. 그는 스키장 나이트는 보통 물이 좋지 않지만 자정 무렵에는 야간스키를 타고난 후 꽃단장을 하고 온 여성들로 물갈이가 시작된다고 귀띔했다. 자기들처럼 상대를 물색하기 위해 한껏 멋을 부린 20대초중반의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스키장에서 만난 남녀들은 들뜬 분위기를 타고 과감하게 대시하는데 눈이 맞을 경우 바로 숙소로 올라가는 경우도 흔한 일이다.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