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친환경 운행 ‘무가속 구간’ 알려줘
현대자동차그룹 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 (대표 유영수)가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전 제품을 대상으로 연료소비 없이 친환경 운행이 가능한 ‘무가속 구간’을 알려주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계 최초로 제공되는 현대엠엔소프트의 ‘무가속 구간 알림 서비스’는 연료 소모 없이 퓨얼 컷 주행이 가능한 수도권 주변 29개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퓨얼 컷이란 주행 중에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차량의 관성을 이용해 운행하는 방법으로, ‘무가속 운전’ 시 연료차단 기능이 작동돼 연료소모 없이 일정구간을 운행하는 친환경 운전 방법의 하나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은 퓨얼 컷 주행이 가능한 지점을 지정해 음성 안내 멘트를 통해 연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간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무가속 구간 알림 서비스’에 해당되는 구간의 평균 길이는 약 1050m (총 길이 30만 475m, 경사도 3% 내외)로 연비가 10km인 차량이 1개 구간을 무가속으로 운행하면 구간 당 연료를 약 0.1L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무가속 구간’ 안내 서비스는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지원되며, 5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운전자들은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의 안내 멘트를 통해 교통흐름이 원활하고 내리막길이 비교적 긴 도로와 같이 퓨얼 컷이 가능한 구간을 알고 무가속 주행을 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김형구 현대엠엔소프트 사업1실 실장은 “퓨얼 컷 운전은 환경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친환경적 운전방법 중 하나지만 실제 많은 운전자들이 해당되는 구간을 몰라 이용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의 무가속 구간 안내를 통해 높은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구간을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도로에 확대 적용해 보다 적극적인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