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폴리틱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

“여의도 정가에 떠도는 3대 미스터리는…”

2013-06-21     안은혜 기자

[일요서울 | 안은혜 기자] 지난 6월 10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열린 동국대-윈컴 정치커뮤니케이션 고위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와 창조경제’를 주제로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의 강연이 열렸다.    

유 대변인은 “여의도 정가에서 떠도는 3대 미스터리는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 정치’, ‘김정은의 생각’이라고 한다. 창조경제가 미스터리하다는 말을 이해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정의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고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정의”라며 “창조경제로 정부가 무슨 일을 할 건지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았기에 창조경제에 대해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창조경제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전략이자 개념이다.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기반이 되는 생각”이라고 설명한 뒤 “창조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며, 창조성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정비와 벤처기술 지원, R&D 지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여야 모두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2년 10월 새로운 성장기반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론’을 국정의 지표로 삼았다. 이에 대해 유 대변인은 “박 정부는 창조경제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 정보통신기술을 산업전반에 적용하는 등 국민행복기술 정책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스펙 초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기본정신으로 한 ‘K-Move’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과 ‘사람중심’이라는 유 대변인의 설명에 윈컴 김능구 대표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수석보좌관들이 박 대통령의 말을 수첩으로 받아 적기 바쁜데 박 정부와 창조경제는 어울리지 않는 개념 아니냐”고 했고, 유 대변인은 “보통 파격적인 것을 창조경제라 인식하기때문에 안정적인 박 대통령과 창조경제가 어색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필요에 의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