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악취 모니터링’ 민원 감소 효과

2013-06-12     수도권 김원태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소장 변진원)가 지난 2010년부터 가동 중인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질적인 악취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공단환경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안산 시흥 스마트허브 내 악취 관련 민원은 지난 2001년 1,500여 건에서 2012년 235건으로 크게 줄었다.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은 하절기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하는 산단 내 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악취발생 빈도, 악취 정도, 발생 위치, 민원발생이 빈번한 업소 등을 분석한 후 악취 발생이 본격화하는 7월 이전에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소는 올해 악취 저감을 위해 14일 관련기관 공무원, 관계 전문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점검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사업소는 악취 배출 시설에 대해서는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악취 방지 조치 이행 여부 △악취 발생 및 제조 공정 확인, 단위시설의 고장, 누출 등 관리 실태 △악취방지시설 가동유무, 소취제, 탈취제, 방향제의 살포 유무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대기 배출시설은 △부식, 마모 등에 의한 오염물질 누출 여부 △방지시설 약품 투입 및 교체 적정성 확인 △ 허가 및 신고된 사항과 일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점검 결과에 따라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관련법규에 의거 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계도를 통해 신속히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변진원 사업소장은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뢰받는 환경행정을 구현하고 산단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부터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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