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3개월 된 남아 할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
2013-06-11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60대 할머니와 생후 3개월 된 손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9시 50분쯤 경북 영주시 가흥동 A씨(여ㆍ62)집에서 A씨와 손자 B군(생후 3개월)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B군은 부모가 외출한 사이 할머니와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B군의 어머니와 이혼한 전 남편 김 모씨(39)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전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긴 점으로 미뤄전 부인이 재혼해 아이를 낳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또 현장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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