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신한울 1ㆍ2호기에 납품된 불량부품 전량 반품

2013-06-11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건설 중인 신한울(일진) 1·2호기에도 불량부품이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수원은 해당 부품을 전량 반품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현재 공정률 38%인 신한울 1·2호기에 열교환기 튜브시트에서 품질서류 미비 등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 3일 반품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부품업체인 KJF가 납품한 튜브시트는 시험성적서 등 품질 서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수원은 튜브시트 14개를 반품했다.

열교환기 튜브시트는 원자로 보조건물에 설치되는 열교환기에 꽂는 파이프 모양의 튜브를 고정시키는 판을 말한다.

한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KJF20103~6월 다른 업체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열교환기 부품을 납품한 의혹을 포착, 납품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