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근혜정부 실세 최외출교수 부총장 임명
2013-06-11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영남대는 박근혜 정부 실세로 알려진 복지행정학과 최외출 교수가 새로 만들어진 대학 부총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영남대는 대외 협력 부총장과 교학 부총장, 의무 부총장 등 3명의 부총장을 두고 있었다.
영남대에 따르면, 신임 부총장은 국제 개발 협력 업무와 대학 발전 비전 개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특히 최 교수가 중점을 두고 있는 새마을 관련 국제 협력 업무 등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협력 부총장과 일부 업무가 겹치는 부총장직을 신설한 게 정권 실세를 위한 위인설관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영남대는 이 같은 점을 의식해서인지 이례적으로 주요 보직인 부총장 임명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평교수 신분인 최 교수가 대외적으로 새마을 관련 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부총장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와 새마을 관련 업무에 대해 외부의 지나친 관심을 피하고자 임명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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