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해군 홍보대사 위촉
2013-05-31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해군은 31일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구축함 함상에서 박태환의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박태환의 팬클럽, 해군 장병들이 참석한다.
해군 측은 "수영의 불모지인 한국을 세계 최강으로 만든 박태환의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높이사고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근한 이미지가 해군이 추구하는 '필승해군 호국해군'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박태환은 이날 천안함을 견학한 후 위촉식에 참가해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받는다. 이후 팬 사인회와 구축함 견학,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및 참수리 357호정 견학으로 첫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박태환은 "어렸을 때부터 물과 친숙해서 해군 홍보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해군 홍보대사로서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 해군의 강하고 멋진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향후 박태환이 해군 모병용 사진 및 CF 모델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행사 초청해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2년 1호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골프선수 최나연(26·SK 텔레콤)과 박태환이 함께 하는 'NAVY STAR DAY'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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