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시의회, 하시모토 시장 결의안 제출 전망

2013-05-30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오사카 시의회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일본유신회 공동대표)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시의회의 자민당과 민주당, 공산당 등은 지난 29일 잇단 종군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시정을 크게 혼란시킨 하시모토 시장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채택해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 공동 체출하기로 결정했다.

결의안 공동 제출자 중에는 의회 내에서 2번째로 많은 시의원이 속한 공명당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최다 의석을 보유 중인 오사카 유신회의 반대에도 문책 결의안이 다수의 지를 얻어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의안은 "하시모토 시장이 일련의 발언에 관해 시민에게 사과하지 않고, 직책을 완수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사안을 맹성하고 정치적 책임을 자각한 말과 행동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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