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실종 여대생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2013-05-28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지난 25일 오전 4시 20분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여대생 N모(22)양이 택시를 탄 뒤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가족들은 오후 7시께 N양이 귀가하지않자 경찰에 신종 신고를 한뒤 이튿날인 27일 대구중부경찰서는 "여대생이 26일 오전 경주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N양의 하의는 벗겨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친 상태로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윗니 서너 개가 부러진 상태였고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N양이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목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N양이 사건 당시 술에 많이 취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토대로 타고간 택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실종 현장 주면 CCTV와 대구를 드나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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