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들 이발소·휴게텔 업소로 유입

2013-05-27     서준 프리랜서

[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트랜스 젠더들은 이제까지 정상적인 성매매 업소로 유입되기가 쉽지 않았다. 그들에 대한 수요보다는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정작 일을 시키려고 데려다 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으면 업소로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그러한 상황이 바뀌고 있다. 트랜스젠더 매니아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업소에서도 그녀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첫 출발점은 이발소, 휴게텔 등이다. 대놓고 홍보를 하지는 못하지만 일부 은밀한 유흥 사이트를 통해서 조금씩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아오는 남성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극히 일부지만, 트랜스젠더를 데리고 있는 곳도 있다. 물론 많은 수는 아니지만, 트랜스젠더를 찾는 남성들을 위해서 예약 손님에 한해 트랜스젠더를 공급해주는 업소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트랜스젠더 자체는 성적 다양성과 소수자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들이 성 상품화가 되면서 또 하나의 ‘변태 문화’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 상당수의 트랜스젠더 매니아 남성들은 스스로에게 ‘변태끼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변태의 기준은 참으로 다양하지만 스스로 변태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신뢰성이 있는 말인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트랜스젠더 성매매와 관련한 범죄가 그리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이 역시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지금도 여전히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적인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트랜스젠더들도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들이 겪는 경제적인 곤란이 뻔히 예상되는 만큼, 역시 그들 중 일부는 또다시 성매매 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트랜스젠더들도 이제 더 이상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