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고강도 종합감사 실시

2013-05-17     경북 김기원 기자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지역에서 사립유치원 불법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구교육청이 고강도 종합감사에 착수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지역의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유치원 설립이나 운영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되거나 물의를 일으킨 30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에 돌입했다.

주요 감사사항은 운영, 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 및 복무관리, 설립인가 실태 등이다. 감사결과 위법·부당한 사례가 적발되면 엄정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사립유치원 매매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증여를 가장한 매매 사례 적발 땐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유아 학비 지원 확대로 인해 사립유치원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5월 이뤄진 교육부의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 35명, 중징계 1명, 경고 28명 등의 처분을 했다.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