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적 제안 거절설
2013-05-17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가 마인츠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의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17일 "마인츠가 다음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자철을 낙점했다. 구자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올 시즌이 끝나면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임대계약이 끝남에 따라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하게 된다.
볼프스부르크는 마인츠의 영입 의사에 대해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디에타르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구자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적시킬 수 없는 선수"라며 "볼프스부르크에서 뛸 것이다"고 못 박았다.
이어 "우리 팀 모두가 구자철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구자철의 합류로 선수단 운용 폭이 더 넓어지고 유연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키커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 복귀를 썩 내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구자철이 과거에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든 시절을 보낸 적이 있어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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