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캐나다 M/V 시상식 공동 MC 발탁
2013-05-17 조아라 기자
가수 싸이(36)가 캐나다 뮤직비디오 시상식의 공동 MC로 발탁됐다.
지난 15일 싸이의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캐나다 음악전문 TV채널 '머치뮤직(Much Music)'이 오는 6월16일 오후 9시(현지시간)에 펼치는 '2013 뮤직비디오 어워드'(MMVA)의 사회를 본다.
싸이가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각국의 음악시상식에 참석한 적은 있으나, 사회자로서 마이크를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싸이는 이 시상식에서 미국 컨트리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원 디렉션', 미국 팝스타 데미 로바토와 함께 '해외 인기아티스트' 부문 수상 후보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시상식에서 MC로 활약하고 공연도 펼치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캐나다 팬들이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2013 MMVA'의 제작을 총괄하는 셰일라 설리번은 "싸이가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와 재치 넘치는 접근 방식이 우리 시상식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MMVA는 199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작년에는 일렉트로닉 듀오 'LMFAO',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 미국 힙힙스타 플로 라이다,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등이 출연했다.
MMVA는 캐나다와 미국으로 동시 방송된다. 앞서 레드카펫도 깔린다.
한편, 싸이는 19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한국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상자로 나선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기도 하다.
또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방송되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2' 마지막 방송, 21일 방송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16 파이널 무대에서 '젠틀맨'을 부른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지난 15일 오후 영상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16억건을 넘겼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