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원어민 영어교사 편의점서 강도행각
2013-05-15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교사가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교사는 범행 후 검거되기까지 3일 동안 학교에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5일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인 한국계 미국인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A(27)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23분께 경북 경산시 압량면 한 편의점에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조업원 B(26·여)씨를 위협하고 현금 60만원과 진열된 담배 16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0년 8월 한국에 들어와 경북 영덕과 경산 등에서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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