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체전 10일 김천서 팡파르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300만 경북도민이 화합축제인 제 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역동하는 김천에서 비상하는 경북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 51회 경북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 선수 8682명과 임원 2674명 등 1만135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걸쳐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0일 오후 5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체전인 만큼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 하는데 초점이 맞춰 진다.
특히 끊임없는 독도영유권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의 만행을 잠재우기 위해 300만 도민의 독도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전행사와 개막행사에 참여하는 김천 전통풍물 빗내농악팀을 비롯한 1200여명의 시민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독도플래시몹이 준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개최지 김천시는 도민체전이 단순히 스포츠 축제가 아니라 문화체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스포츠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개막에 앞서 김천실내체육관내에 지난 2005년 김천시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념관을 비롯 경북체육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민체전 특별기념관을 개관ㆍ운영중이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중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천시가 마련한 창작 뮤지컬인 '징'이 공연돼 선수단은 물론 대회기간중 김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그동안 가장 큰 관심이 모아졌던 성화최종주자는 당초 런던올림픽 유도챔피언 김재범이 아니라 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 용인대 교수로 확정됐다.
또 선수대표 선서는 남자배드민턴 국가대표인 고성현과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장예나가 맡는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관용경북도지사는"300만 도민이 화합과 소통으로 뭉쳐 경북의 힘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맡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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