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음과 모음, 황석영·김연수·백영옥 소설 사재기 의혹

2013-05-08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소설가 황석영(70)이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자신의 소설 '여울물 소리'의 절판을 결정했다.

황씨는 7일 SBS TV 시사 프로그램 '현장21'이 제기한 '여울물 소리'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도 모르게 진행된 일이라며 출판사 '자음과 모음' 측에 출판권 해지를 통보하고 문제의 책을 절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울물 소리'는 황씨의 등단 50주년인 지난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들며 주목받았다. 
 
함께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의 작가 김연수(43)씨도 자신은 연루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장21'은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 순위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자음과모음이 펴낸 황석영 작 '여울물 소리', 김연수 작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백영옥(39) 작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등 3권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자음과모음은 지난해 3월 남인숙(39) 소설집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출간 당시에도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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