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주 남양유업에 뿔났다

2013-05-07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영업사원의 횡포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사태가 해결될 때 까지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남양유업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임직원을 징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해당 협의회는 최근 편의점 24시간 강제영업 방침, 폐점 신청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가맹본부와 편의점 업주 간 불공정 계약 관행 개선 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협의회는 다른 브랜드 편의점 가맹주들도 참여하는 전국 편의점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와도 불매운동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남양유업이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변화된 태도를 보일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