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의 건설 노조 총파업 돌입
2013-05-03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해 지역의 각종 건설현장의 공사차질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대구·경북건설노조는 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건설노동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구 경북건설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건설현장에서 2∼3개월 후에 임금을 지급하는 유보임금제 관행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하루 일당 1만2000원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 측은 7000원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건설노동자 1500여명을 조합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건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대구시 동구 신서혁신도시 및 봉무동 일대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대구 전역에 걸쳐 형틀목공 공사의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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