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구 경북외대 폐지 인가
2013-05-01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교육부는 1일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신청한 대구 경북외대 폐지 및 학교법인 해산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경북외대는 오는 8월31일자로 폐교한다. 다만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 보호를 위해 내년 2월28알까지 존속하게 된다.
재학생과 휴학생 544명은 대구·경북 지역 등 인근 대학의 유사학과에 특별편입학하게 된다. 대학원 등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올해 2학기까지 교육 받을 수 있다.
대학 폐지로 학교법인 경북외대는 대학 존속기간이 종료되는 즉시 해산한다. 잔여재산도 학교법인 정관에 따라 동일 설립자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무역교육재단(대구 대원고 운영)에 귀속된다.
학교법인이 자발적으로 학교폐지 신청서를 제출한건 2000년 2월 광주예술대, 2012년 5월 건동대에 이어 세번째다.
교육부 관계자는 "편입학을 하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교육부 주관 하에 추가적인 특별편입학을 추진해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재정난에 따라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거나 중대 부정·비리가 있는 경우 상시적인 퇴출을 추진하는 한편 특별편입학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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