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급형 교육 로봇 ‘알버트팝’ 출시

2013-05-01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한 교육용 로봇 ‘알버트’가 책읽기 등 알짜 기능들만 모아 일반에 선보인다.
 
SK텔레콤(하성민 사장)은 20만 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유아에게 로봇 교육을 할 수 있는 스마트로봇 보급형 모델 ‘알버트 팝’ 패키지를 1일 출시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수도권에 위치한 30여개의 이마트 매장(5월 31일까지)과 세계적인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잠실·구로·김포공항점, 5월 31일까지), 신세계 백화점(경기 의정부점, 5월 5일까지),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5월 5일까지) 등에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판촉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 로봇 알버트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알버트팝은 책읽기와 낱말카드놀이 등 학습에 특화된 핵심 기능들만을 모아 제작된 것으로 로봇(16만9000원, 이하 모든 가격 부가세포함), 스마트펜(7만7000원), 지니터치 북 6권(5만5000원, 워드북 포함)등을 묶어 20% 이상 할인된 가격인 22만9000원(부가세포함)에 구매가 가능하다.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A/S센터를 통해 알버트팝을 네비게이션 등 모든 기능이 탑재된 알버트 모델로도 전환 가능하다.
 
로봇과 연동해서 이용 가능한 동화책도 대폭 확대했다. 지니키즈의 지니터치북 15권과 영어사전으로 유명한 영국 콜린스사의 유아영어사전 및 Big Cat 시리즈 400여권, 러닝 리소스사의 영어 파닉스 32여권과 사운드 펜사 영어학습교재 100여권 등 총 600여개의 교재를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로봇을 통한 교육 서비스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선뜻 구매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확보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교육 로봇 알버트 팝의 출시는 일등 자녀를 바라는 엄마 아빠들의 만족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해 MOU를 맺은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HMH, Houghton Mifflin Harcourt)사의 콘텐츠를 스마트로봇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며, 몰입식 교육 등 유아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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