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日 자매도시 방문위해 출국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재술 대구시의회의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경제계 및 민간단체와 방문단을 구성해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1년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규모 시민방문단(히로시마 200명·고베 170명)을 파견한 일본 자매·우호도시 히로시마시와 고베시에 대한 답방성격이다.
김 시장 일행은 2일 오후 고베시청을 방문해 고베시장을 예방하고, 이어서 대구-고베 디자인센터간 MOU를 체결한다. 지금까지는 의료산업 위주로 양 도시가 교류를 해왔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인 고베시와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인센터를 가진 대구시가 디자인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 실험적 프로젝트 공동추진, 상호 교환전시 및 마케팅 지원,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관광발전협의회는 고베 및 히로시마의 주요 행사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부스를 운영하며, 고베 의료클러스터를 방문해 양 도시간 의료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표단과 예술단은 3일 오전 히로시마시로 이동해 외교부(주 히로시마 총영사관)가 주관하는 플라워페스티벌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대구심인고등학교 취타대 학생들이 선두를 맡고, 총영사관측의 요청으로 대구시장과 시의회의장이 정사와 부사로 각각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게 된다.
또 행렬 재현 후에는 국서교환식이 진행되고 이어 히로시마 꽃 축제 '대구의 날'기념행사가 마쓰이카즈미 히로시마 시장, 안도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실행위원장, 신형근 히로시마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이션 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특히'대구의 날'기념 행사 후 대표단 일행은 대구 마당에 설치된 대구의료관광 홍보관, 한국음식 먹거리 판매대, 전통놀이 투호 체험장, 한복 체험 부스 등을 둘러보고 히로시마 시청으로 이동해 히로시마 시장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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